대충 대종사님께서는 1925년(을축년) 음력 12월 5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구봉팔문 下 여의생 마을에서 영양 남씨 가문의 부친 명자 진자님과 모친 안동김씨 사이에 독자로 탄생했다.
대종사님은 21세 때인 1945년 정월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인연찰토인 소백산 백자리 연화지를 찾아나서실 때 길을 안내하는 인연을 맺으시고 그해 음력 1월 16일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님을 은사로 출가하시어 큰 대(大), 충성 충(忠)자 ‘대충’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그 후 수 십 년의 긴 세월을 스승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에 따라 오직 수행에 정진했다.
1978년 4월 1일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으시고, 1987년 11월 3일에는 새마을 훈장 자조장을 수상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 외 대 내외적으로 총본산 구인사 성역화 불사를 시작으로 전국 시․군 지역에 150여개의 사찰 창건을 인도하셨으며, 80년대에는 국제 불교 교류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시어 일본, 중국, 미얀마 불교계와 적극적인 교류를 활성화하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활약을 했다.
천태종의 발원지 중국 천태산 국청사에 역사적인 한·중 천태종 조사 기념당을 건립추진하시고 지자대사와 대각국사, 상월원각대조사 세 분의 존상을 모시기도 했다.
대충 대종사는 제2대 종정에 취임하신 후 주경야선의 종풍을 진작시키고 몸소 실천하시며, 중생들의 교화를 위해 하루도 쉬는 날이 없는 평생을 일관해 왔다.
대충 대종사님은 참으로 중생을 위해서 몸소 실천하시고 괴로움을 함께 나누시는 대승불교 보살 수행의 모범을 보이시며 일생을 살아가신 불보살님의 화현이었다고 추앙하고 있다.
″奉 祝 辭″
종정예하께 삼정례 올리며
푸른 눈발에 더 푸른 솔처럼
매서운 바람에 더 맑은 매화처럼
환희동참하신 사부대중 및 내빈 제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구봉팔문하 여의생에 탄생하사
구난(救難)과 보리(菩提)의 모태가 되어주시고연화향기 그윽이 품어주시니
불목하니 모든 수행의 고난을 인욕하시어
상월원각대조사의 법의를 전수하시니천태종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
무차무연의 중생을
영일(寧日) 없이 어루만져주시고
법을 위해 몸을 잊으시니
해동(海東)유마 달리 없으십니다.
땅에는 등불 되어 선농일여(禪農一如) 주경야선(晝耕夜禪)
밤낮없이 대중을 손수 먹이시고
등명불(燈明佛)로 온누리 중생을 비추셨습니다.
대종사님을 닮으려는 마음자리를 닦으니
빛과 먼지, 흔적도 없고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무시무종(無始無終)
소백산 연화영지
천태일화만 오롯이 피었습니다.
대조사님 원력과 법력을 입고
수법(守法)제자 대종사님의 음덕으로
대조사님 탄신백주년 봉행의 대 기념비를 이루니
천태종도(天台宗徒) 환희찬탄 올리고
면면히 계승되는 법화일승의 장엄을 고합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대종사님
불보살의 가피 충만하여
우리의 서원이 대중에게 회향되고
천태종의 복된 문을 열어서
감로의 잔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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