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9억 5천만원으로 인당교육장학재단 설립
-청양군 출양인 윤종일(서울종합철강)회장, 재단 출범
장무년 | 기사입력 2009-05-20 19:48:36


청양군 목면 신흥리가 고향인 서울종합철강 윤종일 회장이 사재를 들여 인당교육장학재단을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당교육장학재단은 작년 12월에 사재 9억 5천원을 출연해 이사 선임을 마치고 금년도 1월 22일에 인당교육장학재단 설립 허가서를 제출해 2월 12일에 서울시 교육감으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득했으며 2월 17일에 인당교육장학재단 등기를 마쳐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에 지난 19일 청양정산고등학교에서 김시환 청양군수, 이진삼 국회의원 등 관내 각 기관․단체장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당교육장학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꽃다발 전달, 장학금 수여, 이사장 인사말, 내빈축사, 임원소개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장학금은 청양정산고등학생 6명에게 50만원씩 지급됐다.



윤종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청양의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낙후되는 것은 1차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인재 육성은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고향에 묻힌 부모님께도 효도하는 것이라 여겨 사재를 털어 장학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환 청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윤회장의 끝없는 고향사랑에 거듭 감사드리며 군에서도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랑의 장학금, 애향장학금을 더욱 확대해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당 윤종일 회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향에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무작정 상경해 갖은 고생을 이겨내 현재는 연매출 700억원의 건실한 중견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35년 전 고향마을에 전기가 들어올 때 주민부담금이 없어 마을 주민들이 걱정하자 회사 형편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주민부담금 전액을 지원한 바 있으며 또한 그 당시 거금이었던 1,000만원을 체육기금으로 기탁해 매년 면민체육대회가 개최되도록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목면체육기금 1억원, 청양정산고등학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고 목면초등학교에 300만원 상당의 온풍기를 기증했으며 고향의 어린이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출생장려금으로 1인당 20만원씩 10명에게 지원했다.



이어 금년에는 목면초등학교에 도서구입비 330만원을 지원해 학생들이 책을 통해 넓은 세상과 옛 성인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며, 본인의 칠순 여행을 마다하고 1,000만원을 청양군 사랑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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