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농업관련 특화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천안시는 5일 오후 1시 50분 서북구 입장면 농업기술센터 입장지소에서 성무용 시장과 내빈, 지역주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입장면 작은도서관은 6,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업기술센터 입장지소 1층 69㎡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것으로 자료열람실과 정보이용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서가 13개와 열람대 2개, PC 3대, 사물함 등이 있고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온돌식 마루를 설치했다.

특히, 농업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농업서적, 학술자료 등을 비치한 농업자료 코너를 마련하여 농업관련 도서관으로 특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일반도서 2,000여권, 아동도서 1,500여권 등 3,5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회원증 즉시 발급 시스템을 설치하여 현장에서 촬영과 함께 회원증을 발급할 수 있는 장비도 갖췄다.

입장면 작은도서관 개관을 위해 지역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비치 희망도서와 이용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반영했다.

작은 도서관에서는 도서 대출은 물론 지식정보 서비스제공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져 지역 주민의 생활밀착형 정보·문화센터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5시)까지이며 대출은 1인 5권까지 가능하고 매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