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소곡주 산업특구 지정
2013년까지 157억 지원...현대화 시설구축,대량생산 및 합법적인 농민주 생산가능
신인균 | 기사입력 2009-10-29 17:50:47


서천군 한산소곡주 산업이 특구로 지정됐다.

특히, 국내 전통주 생산지로는 처음으로 특구지정 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1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해 서천의 한산 소곡주 산업을 특구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대한 각종 특화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특구로 지정된 곳은 서천군 한산면 55만 7천661㎡이며, 이곳에 향후 2013년까지 157억을 투입(국비 48억 9천, 지방비 85억 7천, 민자 22억 4천만원)해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특화사업 내용으로는 제조시설 현대화와 가양주 공동 제조시설, 고품질 원료곡 생산∙관리 사업 등 산업기반 구축사업에 94억 4천만원이 투입되고, 6억 2천만원을 들여 전문판매점 운영 등 홍보마케팅사업을 진행한다.

또 테마관광 활성화 사업으로는 총 52억 4천만원을 투입해 소곡주테마거리조성과 역사홍보관 건립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 특구지정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상 몇 가지 혜택을 보게 된다.

우선 주세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주류(농민주)의 제조 면허가 간편해진다.



이에 따라 농민주 제조 면허에 필요한 시설기준 및 요건이 대폭 완화돼, 그동안 음성화 됐던 생산농가들이 양성화 될 전망이다.

또, 도로교통법상 특례로 축제 기간 중 도로 통행 금지 및 제한이 가능하고, 옥외물 관리법상 특화사업 홍보를 위한 지주간판 설치가 가능해진다.

농산물 품질관리법상 지리적 표시제 등록 심사 신청 시 우선 심사 적용 대상이되며, 특허법상 특구내 생산 소곡주 관련 특허 출원 시 우선 심사 대상이 된다.

한편, 이번 특구지정으로 가양주와 공장주의 통합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이번 특구지정으로 한산소곡주가 대량생산체계를 갖춤은 물론, 명품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국내∙외 유통망을 구축해 세계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전국 102개 특구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시행한 결과 서천 한산모시 산업특구가 최우수특구로 평가돼, 지식경제부장관상과 포상금 1억 5천만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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