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조달청장이 서천군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서천군 기업인 협의회(회장 김재현)는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해 관내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어 노대래 조달청장 초청, 기업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노 청장은 이날 방문은 지난 4월 조달청장 취임 후 2번째 공식방문으로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노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천 지역은 물품구매, 시설공사를 막론하고 조달시장 참여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공공조달시장은 경기영향을 덜 받는 안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지역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조달시장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강조 했다.

노 청장은 이어 “서천군은 산업구조가 농·어업 등 1차 산업 위주로 되어 있고 제조업 및 유통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차 상품의 유통망 개선, 규격 및 품질정비, 2차 가공 산업 육성이 필요하고, 이를 토대로 대형 마트 등 고부가가치 유통시장에 진출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천군은 R&D와 고급 인력 유치 기반 취약하다”고 말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서천군에 유치하려면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육성계획을 기본으로 해 서천군의 유치계획을 군청, 군의회, 군민 모두가 협력해 도출해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재현 서천군기업인협의회장은 노대래 조달청장의 방문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지역 업체의 애로사항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