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박미진’입니다”
서천군, 이주 여성에 한글 이름 지어 줘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3-09 10:41:50

[서천=타임뉴스]서천군 마산면(면장 강영주)과 마산면바우처후원회(회장 이봉구)에서는 혼인 귀화여성들에게 한글 이름 지어주기 사업을 추진해 그녀의 이름을 박미진으로 바꿔 줬다.



지난 2006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정착한 박미진 씨는 현재 마산면 나궁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남편과 딸 2명, 그리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성스런 며느리로 주위 칭찬이 자자하다.



박씨는 “한국에 이주해 결혼도 하고, 국적도 취득했지만 한국 이름을 갖는 게 쉽지 않아 그대로 생활했는데 이번에 마산면에서 새롭게 바꿔 줘서 진정한 한국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다문화 이주 여성 상당수가 까다로운 개명 절차 때문에 외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마산면은 창성 허가 신청을 통해 나궁 박(朴) 씨로 일가를 만들고, 개명 신청을 통해 미진(美珍)이라는 이름을 지어 법원 신청을 대행하는 등 한글 이름으로 개명토록 적극 도왔다.



마산면 관계자는 “관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아직 세세한 곳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의 사회 적응과 한국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 이름 지어주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서천군 관내에 250여명의 이주 여성이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마산면의 특수 시책인 다문화 이주 여성 한글 이름 지어주기 사업을 통해 박미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명 한 베트남 출신 ‘응엔팅엔완’(25세)씨가 주민등록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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