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타임뉴스]천주교 대전교구 논산부창동성당(주임 성병열 신부)은 본당설립 9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부창동성당은 1921년 익산 나바위성당에서 분리되어 황혜중 신부(프랑스인)를 본당신부로 논산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이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구휼사업과 지역의 인재양성사업으로 대건학교와 쌘뽈학교가 각각 설립하여 육영사업에 앞장섰고, 강경, 대교동, 연무, 논산 내동성당의 모태로서 천주교 선교는 물론 지역발전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성병열(야고보)신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화합하는 것이 교회의 가장 큰 사명 중에 하나라며 본당 설립 9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갖기로 했다.
먼저 9090운동으로 하루 중 90분을 희생과 봉사, 미사 등 하느님과 이웃에게 바치고 전 신자들과 함께 묵주기도 90만단을 봉헌하며, 가진 것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자선을 생활화하도록 하기 위해 오는 4월30일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갖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에게는 여가의 건전한 선용을 위하여 작은도서관을 설립하여 장서 1만여권과 안락한 열람석을 확보하여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좋은 책 한권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신념으로 다독왕 선발, 독후감 공모 등 지속적인 독서진흥사업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종교의 벽을 넘어 스님, 목사 등 다른 종교 성직자들과 일반시민들도 초청한 2010 송년음악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여 성당의 문턱을 낮추기로 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김종서 사목회장은 ‘교회의 사명은 구원사업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의 사랑이 넘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기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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