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용수 공급대책 총력전
작년 104년만의 가뭄을 겪은 충남도 가뭄대비 총력전 시작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3-02-04 17:07:02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가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는 작년 104년만의 가뭄을 거울삼아 올해는 일찌감치 ‘영농대비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공급대책에 따르면, 도는 물 부족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농촌용수개발과 수리시설 개보수,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등을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또 4월 말 영농기 이전까지 못자리 및 모내기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 및 농어촌공사와 협조해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도내 농업용 대형 관정 2천233공과 양수기 2천245대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 3월 말 이전 수리를 완료해 영농기에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뭄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와 시‧군, 농어촌공사에 용수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행정기관 등의 사전대비도 중요하지만, 논물 가두기 등 농업인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농업인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천수답은 16만1천㏊의 논 중 3만6천㏊ 22%를 차지, 가뭄에 취약한 실정이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3%를 기록, 평년(88%)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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