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안시 병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인)는 15일 오전 11시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90세이상 어르신 51명과 가족, 기관·단체장, 노인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백수(白壽) 잔치’를 개최했다.

올해 9번째를 맞이한 백수잔치는 식전행사로 아우내농협 풍물단의 풍물놀이, 경기민요로 어르신들이 여흥을 즐겼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내복 50벌, 병천면체육회상임부회장 수건 100개, 복전사 수관스님 치약세트 55개, 아우내옛날순대 수건 50개, 북면 이장협회장 보온병 100개 등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참석한 어르신들을 대표하여 곽기종 노인회장(82세)이 지역의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백수(白壽) 잔치를 마련해준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현했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또한 이종인 주민자치위원장은 “정성껏 준비한 행사에 많은 어르신들께서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경로효친사상을 드높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며 “계속하여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달제 면장은 “백수잔치를 계기로 우리고유의 ‘효’ 사상과 어르신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후세들에게 이어지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교훈이 되는 실천과 공경, 나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병천면의 최고령 장수 노인은 도원3리 남상우(101세·여) 어르신으로 남할머니는 “소식하며 많이 움직이고 즐겁고 낙천적인 마음을 가지고 욕심없이 사는게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