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홍성보훈지청 전성호 주무관,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며”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3-26 10:34:42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해안경비정에 의해 천안함에 탑승하고 있던 승조원 중 58명이 구조되었지만 나머지 46명은 결국 찾지 못했고, 당시 수색작업을 돕던 저인망어선 금양98호가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조업구역으로 복귀하던 중 캄보디아 화물선과 충돌하여 서해 대청도 서쪽 55km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 선원 전원이 숨지는 추가 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전국민을 애타게 만들었다.

당시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어뢰설, 기뢰설, 피로파괴설, 좌초설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나왔고 이념적 갈등에 따라 무리한 억측까지 나왔으나, 군사 전문가, 국내 전문기관 및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해외 전문가로 구성된 민군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 천안함은 북한에서 제조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한 것이라고 최종 발표하였다.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지 4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아직도 남한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천안함 사건과 같은 해 11월 서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가 일어났고, 최근엔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는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국가 안보의 의식을 드높이고 이념 대립을 줄일 수 있도록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금년에도 4주기를 맞이하여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고 국민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주는 교훈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각종 추모행사를 범국민적으로 추진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한 천안함 46용사를 영원히 국민들 마음속에 기억하고 그 분들에 대한 감사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우리 민족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다. 46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잊혀지지 않고 계속 기억되며, 다시는 이러한 희생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한반도가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항구적인 평화가 보장되기를 기원한다.

홍성보훈지청 주무관 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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