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르기가 ‘고품질 복숭아 생산 비법’
신초 3회 순지르기 처리로 큰 복숭아 비율이 높아져
김기재 | 기사입력 2009-05-26 18:53:19

복숭아 신초 순지르기 처리를 할 경우, 큰 복숭아 비율이 높아지는 등 고품질 과일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윤재탁 원장)에 따르면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복숭아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하여 복숭아 신초 순지르기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신초가 성장하는 시기부터 3회 순지르기 처리로 약 6 ~ 10%정도 과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복숭아 신초 순지르기는 신초 끝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영양생장과 생식생장간의 힘겨루기에서 영양생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생식생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의 일종이다.



순지르기 시기는 첫 번째로 복숭아 과실의 세포수가 증가할 때인 5월 중순 두 번째로는 복숭아 핵(씨껍질)이 단단해지는 시기인 6월 중순 새로운 가지의 본엽이 6~9매 정도일 때 이를 4~5매 정도 남기고 제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수확 1주전에 신초끝부분을 한 번 더 실시한다.



신초 3회 순지르기 결과를 보면 과중이 미백도 9.9%, 오도로끼 6.5% 증가했으며, 300g이상 큰 과실이 신초순지르기를 처리하지 않은 것에 비해 미백도는 21%, 오도로끼는 17% 높았다.



그러나 어린나무, 나무세력이 약한 나무는 오히려 세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순지르기를 하진 않는 것이 좋다. 특히 5 ~ 6월 순지르기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20cm정도에서 잘라 주어야 한다.



윤재탁 원장은 “순지르기는 도장지 발생을 방지하고, 나무 내부 광환경을 개선해 과실품질을 좋게 하며, 나무 세력이 강한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다”면서 “이를 실시한 다음해에는 우수 결과지(과실을 맺는 가지)를 많이 확보할 수 있어 고품질 다수확 재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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