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이대로는 안된다'
이동기 의원, 5분 자유발언
| 기사입력 2009-09-25 12:24:13

영주시의회 제139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지난 18일 이동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흉물처럼 방치된 판타시온리조트의 조속한 사업재개와 함께 하루빨리 콘도가 준공될 수 있도록 12만 시민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주시의회에서 상정된 '영주시와 이앤씨 티엠에스(주) 이엔씨 건설(주)간 재정 의무부담 동의안'이 영주시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처리 된 것과 관련 일부에서 우려섞인 여론에 대해 이동기 의원은 "일부 시민들은 영주시에서 현금 58억을 이엔씨에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지난 임시회 때 다룬 재정의무부담 동의안의 주요 내용은 콘도 준공 후 영주시의 책임하에 콘도 회원권 160구좌를 팔아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대한민국 인구 2천500만이 모여있는 수도권에서는 최근 지방 죽이기를 골자로 한 『수도권 정비 계획법』 폐지 법안을 43명의 수도권 국회의원의 서명을 받아 발의한 상태"라며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가뜩이나 기업하기 위한 기반조건이 어려운 지방으로의 기업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며 일반기업들 뿐만이 아니라 공기업등 정부산하 공공기관들이 전국 혁신도시에 이전하기로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지 매입계약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영주시가 지난 2005년 혁신도시 유치와 2006년 국방관련기관 유치 실패원인에대해 수백억 규모의 인센티브제공 등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인센티브를 제시했지만 결국은 생활환경 및 지리적인 위치 등이 탈락원인 중 제일 컸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에 이의원은 "지난 2007년 1,600억 규모의 동양최대의 판타시온리조트가 들어온다는 사실을 접하고 영주시민들은 기대에 부풀었지만 일부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들이 이엔씨가 무슨 돈이 있어서 들어오느냐, 공사가 제대로 되겠느냐, 곧 부도가 날 것이다 등 악질여론을 형성했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언론도 동참해 마치 판타시온이 곧 부도가 날것처럼 여론을 조장하여 회사의 신뢰를 떨어뜨림으로써 회원권 분양에 상당한 피해를 주어 사업을 더욱더 어렵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또 "이들은 국제 금융시장 침체로 인한 금융권대출의 어려움으로 부도가 난 이후에도 고의성 부도다, 사기다, 그럴줄 알았다, 재산을 빼돌렸다 등 그야말로 악의적 여론을 형성해 시민들의 민심을 해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옷을 뇌물로 받았다, 금을 뇌물로 받았다 등 근거없는 추측성 기사로 인해 관계공무원, 현직 주민대표들이 줄줄이 경찰조사를 받고 결국에는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되고, 그 기사를 쓴 기자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세상에 이런 자치단체가 어디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의원은 이어 "영주시가 판타시온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지원해 준 상,하수도 기반시설,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인센티브에 대해 특혜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콘도 준공 후 사업이 재개되는 그 시점부터 영주시, 영주시의회, 각급 기관단체, 영주시민등이 한마음 한뜻으로 콘도 160구좌를 분양 하였을 때는 영주시에서는 돈 한 푼 들이지 않는 것"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판타시온 공사 현장을 이대로 흉물로 방치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공사완공 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기를 원하는지는 그것이 불법이 아니라면 판타시온이 다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자"며 "그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꼭 필요하다면 판타시온이 다시 일어 설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기의원은 "사업이 하루빨리 정상화 될수 있도록 영주시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과 함께 회생방안을 강구하여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야 한다"며 "부도난 기업주 혼자의 힘 보다는 12만 영주시민의 힘을 함께 모은다면, 그 어느 기업이 그 어느 금융권이 참여하지 않겠냐"고 역설했다.

-권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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