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정액 등급 및 공급체계 개선
한우정액 가격등급 3→7등급 조정, 쏠림현상 해소 기대
| 기사입력 2010-01-28 15:29:20

농촌진흥청 은 최근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한우 특정 등급 정액의 쏠림현상과 이에 따른 정액 수급문제를 해결하고자 농림수산식품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및 젖소개량사업소와 협의해 한우정액 등급 및 공급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우 정액은 1999년 6월 이후 3개 가격등급으로 나누어 판매되고 있는데, 1등급 정액에 대한 수요 편중 현상으로 수급문제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한우정액 공급체계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는 등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또한, 다양한 보증씨수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5두 정도에 불과한 1등급 정액만 사용해 한우의 근친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어 근교퇴화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일부 지자체에선 불과 5개의 정액만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평균적으로 세대 당 근교계수가 2.5% 상승할 것이고, 결국 20년 후에는 번식능력뿐만 아니라 성장능력이나 육질능력에서도 근교퇴화가 발생할 수 있는 근교계수 10%에 다다를 수 있다.



농진청은 특정 등급 정액의 지나친 사용에 따른 근친도의 급격한 상승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선 1등급에 몰리는 수요를 분산하고자 1등급을 5등급으로 세분화해 총 7단계로 세분화 했다.



이렇게 되면 1, 2, 3등급에 각각 50%, 25% 및 25%로 배정되어 있는 보증씨수소의 분포가 7단계 등급에서는 각각 8%, 12%, 13%, 20%, 22%, 17%, 및 8%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조정된 각 등급에 속한 보증씨수소의 정액 가격은 농가의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재조정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약간의 적응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와 같이 정액등급을 세분화하게 되면 농가로 하여금 자신의 암소에 맞는 정액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해 선택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1등급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자체는 1등급만 지원하는 정액지원사업을 다양한 정액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아울러, 이번 등급조정과 병행해 정액공급 기사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정액을 공급한다는 것과 같은 판매과정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한우 정액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방식도 추진한다.



관련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우선 일부지역에 일부정액을 시범으로 판매하고, 문제점을 개선한 뒤 인터넷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이번 개선안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우선 지역에 따라 정액 공급량에 차이가 난다는 불신을 해소하고자 지역별 1등급 정액 공급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하고, 농식품부, 농협과 협의해 작년 9월부터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격월로 도별, 시군별 1등급 정액 공급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영주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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