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향 물씬 '영덕대게축제'
보도국 | 기사입력 2010-03-08 19:25:55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함이 살아 있는 대게를 맛볼 수 있는 영덕대게 축제가 오는 12~14일 강구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금 축제장을 찾으면 한창 물이 오른 대게를 맛볼 수 있다.



대게는 크기도 중요하지만 속이 얼마나 알차게 채워져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살이 꽉 찬 대게 다리에서 하얀 속살을 쭉 뽑아내 입 안 한가득 넣고 씹는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대게 특유의 담백함과 그윽한 향이 입 안을 살살 녹인다.



대게의 야들야들한 속살과 더불어 대게의 진미로 손꼽히는 것은 게딱지 안쪽에 붙어 있는 내장이다.



고소함이 살아 있는 내장을 긁어 모아 뜨거운 밥 한 숟가락 넣어 비벼 먹으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



여기에 게딱지 술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영덕대게 축제가 열리고 있는 삼사해상공원은 청정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 단위 여행객이 줄을 잇는다.



축제기간에 강구항과 삼사해상공원을 찾으면 대게잡이 낚시 체험과 대게잡이 어선 승선 체험, 깜짝 경매, 대게 수제비, 라면 시식회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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