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도 ‘종합병원’ 설립 가시화!
보건복지부 “적십자병원 영주 유치 적극 지원하겠다”
| 기사입력 2010-06-21 10:13:18

지난 3월 말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대구적십자병원을 영주로 이전, 신축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300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계획된 ‘대한적십자사 영주병원’이 문을 열면, 종합병원이 없는 영주시의 의료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대한적십자사 경영합리화추진본부장은 지난 6월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으로 장윤석 의원을 방문해 “폐원한 대구적십자병원을 영주로 이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과 실무협의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김 본부장은 “장윤석 의원께서 적십자병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왔고, 영주시에서도 부지 제공을 약속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장 의원에게 67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신축 비용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윤석 의원은 “적십자사 영주병원 설립안 마련은 영주에도 종합병원 설립이 가시화 됐다는 의미”라며 신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중앙정부 예산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가 마련한 ‘대한적십자사 영주병원 설립계획안’에 따르면, 병원은 300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부지는 1만평으로 계획돼 있으며, 영주시가 아지동 가흥동 휴천동 장수면 등 5개 지역의 예정부지 가운데 한 곳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적십자병원에 비해 병상은 2배, 부지는 3배 규모다.



이전 신축 비용은 건물 신축비 568억원, 장비 구입비 105억원 등 총 673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적십자병원 영주 유치가 가시화 되기까지는 장윤석 의원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있었다.



장 의원은 지난 해 연말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만나, 진료수입 부족으로 인한 경영수지 악화로 폐원이 결정된 상태인 대구적십자병원을 영주로 이전, 신축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축 사업비 지원 요청을 위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도 수차례 만난 장 의원은, 적십자병원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관들에게 특히 많은 공을 들였다.



법사위 법안 심사와 당 정회의 등에서 전재희 장관을 만날 때마다 ‘영주시 의료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관심과 배려를 촉구해 왔다.



대한적십자사의 보고가 있기 전날인 지난 6월15일에는, 노길상 보건의료정책관을 만나 적십자병원 영주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17일 열린 국회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전재희 장관을 상대로 적십자병원과 관련된 질문을 했다.



장 의원은 “영주에는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감기 정도의 가벼운 질병 외에는 대부분 외지로 나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응급의료 체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위급한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적십자병원 유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어 “적십자병원 같은 공공병원의 신설이나 유치에는 중앙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적십자병원 유치를 적극 지원해 주시겠느냐”고 물었다. 전재희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병원 영주 이전 신축을 전제로 이미 관련 연구 용역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발주해 놓은 상태다.



지난 6월11일 영주시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진 용역의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 중순에 제출될 예정이다.



9월 중순 중간보고회가 예정돼 있는 ‘경북지역 적십자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에 관한 연구 용역’에는 경제성 외에도 적십자병원의 공적 기능, 지역 종합병원으로서의 특성화 및 경영 안정화 방안 등이 함께 검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윤석 의원은 “BTL 사업으로 추진되는 적십자병원 신축에 국고가 지원된 전례가 이미 있다”면서 “적십자사 영주병원 신축 사업비를 정부 예산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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