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 축전, 나날이 새롭힐사 호미일출
| 기사입력 2010-12-13 09:52:39

포항시와 포항시축제위원회는 한반도에서 연중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에서 열세 번째 해맞이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인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해맞이축전은 육당 최남선의 ‘조선십경가’에 나오는 ‘나날이 새롭힐사 호미 일출’이라는 구절을 주제로 정하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한민족의 희망을 구현하는 한편 지역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참여의 대동제 성격의 축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축전은, 1부 전야행사(어서 오이소)에서 신묘년 소망의 메시지를 띄우는 ‘희망의 리퀘스트’와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2부 자정행사(손에 손 잡고)는 새해로 넘어가는 31일 밤 23시 59분에 카운트다운을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자정에 대규모 포항뮤지컬불꽃쇼가 호미곶광장을 수놓게 된다.



신묘년 새해 첫 공연이 될 3부 해맞이행사(복 받으이소)에서는 큰북 공연과 희망의 찬가가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첫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마지막 4부 특별행사(다함께 더불어)에서는 이번 축전의 주제행사인 호미곶 대동제 “모포 복 줄다리기” 재현 행사를 펼쳐진다.



특히 이 행사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7호로 칡넝쿨과 구피껍질과 짚을 섞어 만들었으며 둘레가 150㎝, 길이58㎝의 암수 한 쌍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줄로 보존되고 있다.

‘모포 복 줄다리기’는 남북으로 편을 갈라 북으로는 지금의 구룡포와 대보지역의 주민, 남으로는 지금의 경주 양남과 양북지역의 주민들로 구성하였다고 전해지며, 줄다리기는 암줄과 수줄의 머리부분을 결합한 후 시작하는데 반드시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온다고 믿고 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면 호미곶해맞이축전의 명물로 자리 잡은 ‘1만 명 떡국 만들기’ 행사가 펼쳐져 새해 첫날 호미곶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떡국을 나누며 새해 소원을 빌게 된다.



특히 포항시는 앞서 지난 11월에 포항시축제위원회를 조직하여 그동안 포항시가 주관해오던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과 ‘국제불빛축제’ 등 각종 축제행사를 주관하기로 했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민간 중심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축제의 계획과 재정, 그리고 운영을 맡는 독립된 조직으로 앞으로 포항시의 축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정옥(위덕대 교수)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제 관리와 편의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참여와 생산의 민간축제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며 ”앞으로 포항시의 축제 의지를 모으고 품격 높은 포항만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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