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밤샘 제설작업, 폭설피해 줄였다
| 기사입력 2011-01-04 15:36:47

[포항=타임뉴스] 포항지역에 기상 관측이래 최고치인 평균 22.8cm의 눈이 내렸으나 포항시와 군인, 인근시군과의 발 빠른 공조로 폭설 피해를 최소화했다.



포항시는 지난 3일 오전7시30분께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동해면 52cm, 오천읍 48cm, 시내 28.7cm 등 평균 22.8cm의 적설량이 기록되자 공무원과 시민 등 연인원 1만9천여명이 이틀 동안 제설기, 그레이더, 살포기 등 장비 260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3일 주요 간선도로 총 37개 노선 77km에 대해 눈치우기, 모래뿌리기 등을 실시했으나 오전9시에 내려진 대설주의보가 오후 3시30분 대설경보로 대치되는 등 계속되는 눈으로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항시는 4일 새벽 1시20께 눈이 잦아들며 대설경보가 해제되자 새벽 3시부터 전 직원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출근길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과 경사가 심한 구간에 직원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차량 이동이 통제됐던 오천읍 문덕재와 방장산 터널 구간이 4일 오전 7시께 통행금지가 해제돼 출근길 소통을 도왔다.



시내지역에서는 읍면동 본청 직원들이 눈삽 등을 들고 나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쌓은 눈을 신속하게 치우며 시내 지역 소통에 힘을 기울였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퇴근도 미룬채 재난상황실에서 밤을 새우며 제설작업을 지휘했다.



특히 4일 새벽 4시30분께부터 3시간 동안 시내 제설 현장을 점검한 뒤 간부회의를 소집해 교통 통제가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독려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와함께 시민들도 이른 새벽부터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2군사령부, 해병대1사단, 지역자율방재단 등의 협조와 함께 군부대 제설기 2대, 경상북도 제설기 1대, 영주시 모래살포기 1대, 대구광역시 제설기 10대를 비롯해 칠곡, 경산, 봉화, 구미 등에서도 제설장비를 지원해줘 폭설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포항시는 4일 오후 2시 현재 기북 성북재 등 죽장 산간도로만 교통 통제하고 있으며,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등은 정상 운행 중이다.

재난대책본부에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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