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타임뉴스] 경산시는 2중 그물망식 방역소독 실시로 구제역 잡기에 발벗고 나섰다.

경산 IC, 하양읍 청천리 국도변 등 11개 이동통제초소에서 1차 방역을 실시하고 하양읍 대학리 등 가축을 집단으로 사육하는 17개 마을의 축산농가에서 마을입구에 2차로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하양읍 대학리 등 17개 마을 축산농가들이 '자체 방역단'을 구성,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각오로 마을입구에 초소를 설치해 개인소유 농업용 장비를 동원해 24시간 마을 출입 차량 소독으로 방재선 구축과 골목길, 축사 등 마을 전체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사리 방역단

자인면과 용성면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자인 신관~용성 고죽간, 용성 매남~청도간 도로를 7일부터 차단하고 콘서트, 전시회 등 각종행사 취소와 초.중등교사 임용시험과 경찰공무원 정기승진시험 장소를 경산이 아닌 대구지역 학교로 변경, 시행해 줄 것을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찰청에 요청하는 등 차량통행과 함께 사람 이동 통제 관리도 보다 강화하는 등 구제역 예방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진량읍 선화리 소재 우성사료와 서울사료 2개 사료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한편 경산시는 매일 오전 8시30분 경산시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실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 강구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 대한 '1일 전화예찰' 실시와 방역수칙과 모임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홍보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