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타임뉴스] 문경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시청 제2회의실에서 신현국 문경시장의 주재로 송명선 문경축산업협동조합장 및 축산관련단체 등 방역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긴급 특별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전라도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까지 겹쳐 더욱 심도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효율적인 차단방역과 예방접종에 대한 의견수렴 및 다각적인 논의가 있었다.

문경시는 구제역의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약품10,051㎏ 및 생석회33,600포를 농가에 배포했으며, 고속도로 2개소 등 시군 인접 도로 12개소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하여 24시간 유입차량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차량소독뿐만 아니라 사람소독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 6개소에 대인소독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사람 전용 소독약품 3,000개를 각 농가별로 배부할 계획이다.

발생지역인 예천군 인접도로 9개소(말응,왕태,위만, 연소2,지재,흑송,인곡,석항)도로를 폐쇄하여 차량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현재까지 구제역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 및 축산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지역에는 다행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모든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단체에서는 구제역 종식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