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타임뉴스]국내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규모와 고용인력, 경영실태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경제총조사가 최초로 실시된다.

포항시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 간 사업체 약 36,000개소를 대상으로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펼친다.

경제총조사는 5년에 한 차례씩 실시하던 기존 산업총조사와 서비스총조사를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 21개 대분류 중 자가생산활동, 국제 및 외국기관을 제외한 모든 사업체가 대상이다.

조사항목은 20개 내외로 조사원이 대상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되며, 조사원이 사업체 방문 시 인터넷조사 참여 신청을 받아 참여 신청 사업체에 대하여 아이디(ID)와 비밀번호(PW) 부여해 이달 31일까지는 직접 경제총조사 인터넷 홈페이지(ecensus.go.kr)에 접속해 참여할 수도 있다.

동일시기에 통일된 기준으로 조사하는 경제분야 최초의 총조사에 대한 잠정결과는 2012년 2월에, 확정결과는 같은해 7월에 공표되며 12월에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분포, 고용구조 및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정부가 산업정책 수립, 중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활용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5년마다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돼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제총조사 홍보안내문을 각 사업체에 발송해 자발적인 참여 및 홍보를 요청했다”며 “특히 조사와 관련된 사항은 통계법 제33조에 의해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므로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했을 때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