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고향, 볼거리가 많아졌어요!
설 연휴 귀성객들 시립미술관, 포항함 둘러보며 휴식같은 명절 보내
김정욱 | 기사입력 2012-01-28 10:03:04
“해마다 달라지고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이 놀랍고 볼거리도 많아져 연휴가 즐겁습니다.”

24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한국거석문명의 수수께끼전’과 ‘오늘날의 신화전’을 둘러본 박희숙 씨(여47세, 북구 창포동)는 “설 연휴동안 가족들과 함께 전시회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지역 문화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어서 즐겁고 뜻 깊었다”고 말했다.

설연휴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박씨처럼 시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약 2천2백여명. 암각화와 고인돌 등 지역의 거석 유적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한 이번 전시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전해줬다.

또 육거리 일원에서는 육거리 문화공간갤러리전 ‘플래카드 시화전-육거리, 동심의 세계로 물들다’가 열려 어린이들이 직접 쓰고 그린 동시와 동화가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에는 제5회 포항관광사진전에 출품됐던 포항지역 관광홍보용 사진 40점이 전시됐으며, 연휴기간동안 모두 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새롭게 조성된 과메기 문화거리도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메기 맛을 보기 위해 구룡포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깔끔하게 조성된 구룡포 문화거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연휴의 한가로움을 즐겼고, 고향 구룡포를 찾은 귀성객들도 나날이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구룡포읍 장길리 복합낚시공원과 장기면 양포항 어촌어항복합공원에도 겨울바다의 운치를 즐기기 위한 가족과 연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고, 지난해 11월에 준공된 폐철도부지 도시숲에서도 가족단위의 귀성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는 등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포항 동빈내항의 명소로 자리잡은 포항함에도 설 연휴동안 3천5백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안보교육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깨끗하게 정비된 죽도시장에서 포항수협까지의 동빈부두거리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특히 동빈큰다리 옆 시골장터 조형물과 산책데크, 막구조 파고라 등 낭만적인 해변의 모습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죽도 어시장은 독특한 디자인과 위판장의 깨끗한 환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21일과 22일 명절 차례상에 올릴 문어, 조기, 가자미 등 수산물을 구입하기 위한 시민들로 몹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상가 실개천과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도 활기를 띠었다. 설 연휴 당일인 23일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며 카페와 음식점에는 친구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중앙 상가들은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문을 열고 영업을 해 대도시 중심가를 방불케 했다.

이처럼 포항시가 도시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문화공연 등 볼거리가 늘어나자 명절 분위기가 축제화되고 고향에 대한 출향인들의 애정과 자부심도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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