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출신 유승민의원 "외통위·국방위 야당에 양보, 정신 나간 짓"
권용성 | 기사입력 2012-06-07 11:04:45






[영주=타임뉴스] 권용성 기자 = 영주 이산면 출신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당 원내 지도부가 '국방위원회나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직을 야당에 양보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가의 기본도 모르고 최소한의 국정 철학도 없는 정신나간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안보·국방·통일 정책을 책임지는 외통위와 국방위 위원장을 야당에게 넘겨도 좋다는 것은 집권 여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고, 정권재창출의 의지 조차 보이지 않는 한심한 발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외통위, 국방위를 야당에게 넘기는 대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지키고자 하는 상임위가 문방위, 정무위, 국토위라면 이런 얼빠진 새누리당을 국민들이 과연 집권자격이 있는 정치세력으로 인정하겠나"면서 "'종북 좌파 국회의원들에게 국가 기밀이 누설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새누리당이 외통위와 국방위를 양보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은 역대 국회의 국방위원장 선례를 언급하며 "건국 이래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의 몇 년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맡아왔다"며 "심지어 여소야대 시절에도 국방위원장은 여당이 책임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유 의원은 "외통위, 국방위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넘기겠다는 발언을 당장 취소할 것을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에게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4선으로 18대 국회에서도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해 오는 등 19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 돼 온 점을 의식한 듯 "이번 발언은 국방위원장 직에 대한 본 의원의 사사로운 욕심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해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외교.안보.국방.통일 정책을 다루는 국회국방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야당에 넘기겠다는 뜻을 민주통합당에 전달한 가운데 이들 상임위원장은 전통적으로 집권여당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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