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타임뉴스=김동국 기자] 봉화군청 주민복지과 여성아동담당에서는 봉화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재산지역아동센터에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한 재능기부프로그램 “이야기 할머니의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와 “수화배우기”를 연결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야기할머니는 국학진흥원에서 선발, 교육을 받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활동 중이신 지역 실버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야기할머니의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는 지난 4월부터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에, “수화배우기”는 6월부터 둘째․넷째 수요일에 진행이 되고 있으며 봉화군 수화통역센터에서 지원 연계하고 있다.

이야기 할머니들은 비록 고령이지만, 자신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자존감과 지역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하는데 기여를 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상담자의 역할도 하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봉화군 관계자는 재산지역아동센터는 봉화군 소재지와 거리가 멀어 자원봉사의 지속적인 손길이 닿기 어려운 여건이었는데 이번 재능기부로 외부프로그램이 없던 재산지역아동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경험을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들은 이야기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충, 효, 인, 의, 예, 지 등을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에 익히고, 수화를 배움으로서 장애를 가진 주변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주인공들로 자라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