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가공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2007년부터 도 자체재원으로 전국 최초로 122개소 1,330억 지원, 지원전 대비 제품생산량 58% 상승, 매출액 62% 상승
류희철 | 기사입력 2013-10-07 20:10:15
[경북타임뉴스=류희철기자] 경상북도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식품산업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2007년부터 도 자체 재원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지원해 온 『농식품가공산업육성사업』의 성과가 지원 전 대비 제품생산량 58%, 매출액 62%가 증가된 75.7천톤, 2,510억원을 기록해 농업의 6차산업화,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체로서의 주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가공업체의 지원성과를 살펴보면, 생산제품별 지원업체는 전통주 27개소, 쌀면․쌀떡류가 13개소 등 쌀가공업체 49개소로 전체 122개소 대비 40%를 차지, 쌀 소비확대 및 쌀가격 안정 도모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원료사용 규모가 크고 고용유발효과가 큰 업체로 지원을 확대하여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상북도의 지원성과는 무엇보다 지역 농식품가공업체들의 지역 농업과의 계약재배 등을 통한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대형 유통마켓, 단체급식, 위탁생산 등 유통라인을 다양화하여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바탕으로 두고 있으며, 다양한 농식품 가공업체 지원사업 등의 성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연계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가동되고 있는 95개 업체의 원료 사용현황은 63천톤으로 업체당 평균 664.3톤으로 도내 원료사용은 70.9%인 44.8천톤에 달하며 이 중 45개 업체가 전량 도내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용원료로는 배추가 41.5천톤, 쌀 9천톤으로 나타났으며, 쌀 가공업체의 원료 소비량은 도내 벼 재배면적 1,818ha(5톤/1ha)의 소비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공업체의 총 고용인원은 1,976명이다.

업체별 평균 고용인원은 20.8명으로 ’11년도 한국은행 산업별 취업유발계수(음식료품 17.1명, 금속 9.1 전기전자 6.1)와 비교했을 때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고용업체로는 서안동농협 225명으로 수작업이 많은 업종(김치, 인삼제품 등)에서 인력고용이 많고 가공 기술의 전문성이 많이 요하는 작업일수록 고용 유발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제품 생산량 및 매출현황부문에서는 제품생산량 및 매출액이 지원 전 대비 각각 제품생산량 58%, 매출액 또한 62%가 증가되어 제품생산 분야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김치류 가공업체가 연간 30천톤 생산, 706억원 매출로 대표적인 전략성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톤당 제품가격을 살펴보면 고춧가루 제품이 톤당 21백만원으로 최고의 부가가치 제품으로 드러났다.

이는 ’11, ’12년도 원료(고추)가격의 상승으로 생산량 대비 매출액이 상승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원된 농식품 가공업체의 연간 수출액은 5,900천불이다.

주 수출분야는 인삼제품이 2,400여천불로 전체 수출액의 40.4%을 차지하고 그 다음이 1,170천불로 곡류가공품 순이다.

주요 수출국이 미국, 일본, 중국으로 한정되어 있어 앞으로 중동, 호주, 유럽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수출촉진활동을 펼쳐 시장의 확대를 위한 과제로 남았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이러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 시설현대화 및 각종 박람회 참석 지원 등을 통한 식품산업을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가공산업육성에 ’13년도 10개소 139억원을 지원하여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소규모로 창업을 희망하는 농가나 전통식품제조업체들의 기반 구축을 위해 금년 신규사업으로 「소규모 농식품가공시설지원사업」을 시행하여 도내 농산물을 100%사용, 성장․잠재력이 있는 전통․기능성식품 제조업체를 9개소 선정, 16억원을 지원하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소규모에서 중규모, 기업형까지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경북도내 식품가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앞으로 식품산업은 쇠퇴해가는 사양산업이 아니라 첨단 생명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탄생시켜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 신제품개발, R&D활성화 등 지역 농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식품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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