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타임뉴스] '깃발만 꽂으면 당선' 이라는 비아냥 속의 비아냥을 들으도 꿋꿋이(?) 지켜오며 굳건히 자리잡은 이 지역의 특성, 한때는 강한 야당성을 지닌적도 있었지만 시대에 따라 혹은 인물에 따라 변해가며 돌아서면 치러야만 하는 선거는 보통사람들의 일상이 돼버렸고 일부 인사들에겐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선거판이 됐다.

원하는 후보, 능력있는 후보의 당선은 축하하고 축하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선거 결과에 따른 이해타산은 고사하더라도 간과 쓸개도 구분하지 못하는 파렴치한은 생성되지 말아야겠다.

다가오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선아닌 본선인 집권여당의 공천을 위한 예천지역 경선일정이 발표됐다.

이를 맞이하는 후보자 본인들은 '불과 몇일 동안' 이란 시간이 어쩌면 일생에서 가장 긴 여정이될 수도 있을 것이며 경선 참여후보자 모두에게 모사재인(謨事在人)이요 성사재천(成事在天)이란 말을 빌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다음은 새누리당 경북도당 발표와 기자회견 및 경선과정과 후보자 의견 이다.

6.4 지방선거 예천군수선거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김학동, 오창근 예비후보와 이현준 현 군수가 경북도당에서 제시한 100% 여론조사 경선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한 이현준 예천군수

이는 지난 12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예천군수 공천 신청자 3명의 동의에 의한 서명, 날인으로 결정됐다.

도당 발표에 따르면 14 ~ 15일 양일간 예천군수선거 공천자 경선의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조사 방법으로는 전체인구 대비 5%p인 2천명의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학동, 오창근 예천군수 예비후보

결과에 따라 최다 지지를 얻은 1명의 후보자가 최종 공천자로 결정되며 나머지 2명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예천군수선거가 무투표 당선도 가능하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13일 오후 4시 새누리당 예천사무소에서 도의회의원 예천군 제1선거구와 군의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공천신청자들이 경선결과에 절대 승복할 것을 서약하는 서명. 날인이 있었다.

특히, 이날 도의회의원 예천군 제 1선거구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김영규 후보는 "지켜지지도 않는 약속의 새누리당 공천제에 들러리가 되지 않을 것이며,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 이라고 밝혀 이를 공식화 했다.

새누리당 공천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영규 도의원 후보

이와 같은 반발의 동기는 새누리당이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해 초선에 도전하는 신인들에게 여론조사 10% 인센티브를 적용, 정치 신인들의 의회 진출을 높이고자 내놓은 정책이다.

또한, 예천군의회의원 '가'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을 신청했던 황병일 후보도 "새누리당 공천보다는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후보가 되어 기성 정치인들과 정정당당한 한판을 겨뤄보겠다" 며 무소속 출마 선언과 서명을 거부했다.

4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나' 선거구(감천면, 보문면, 상.하리면)는 이동섭, 조동인, 배재욱, 도국환 후보가 서명, 날인해 공천에서 배제된 2명은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나 선거구 또한 2명의 군의원을 선출하게 되며 공천을 받게 될 새누리당 후보 2명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경섭 현 의원과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유천면, 개포면, 용궁면, 용문면 지역에서 이뤄지는 라 선거구의 김은수, 윤동희, 권영일 후보도 나란히 경선에 참여할 뜻을 가지고 서명, 날인해 공천이 끝나면 공천을 받은 2명의 후보자가 이변이 없는 한 무투표 당선도 예측 되고 있다.

위와 같은 경선 불참에 따른 도의회의원 예천군 제 1선거구 도기욱 후보와 군의회의원 '가' 선거구 황재도, 이철우 후보가 15일 공천이 확정 발표될 예정이며 기타 선거구 군의회의원은 오는 18일 ~ 19일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20일 최종 공천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보도국 = 조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