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어버이날을 앞두고 사천지역의 봉사단체를 비롯한 마을단위의 경로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어려운 시기에 활기를 불어주고 있다.

봉사단체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경로행사 이지만 특히 올해는 지난달 25일 사천청년지도자협의회(회장 하종봉)에서 200여명의 노인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다녀왔으며, 5월3일에는 지역봉사단체인 동삼회(회장 김수계)에서 한국폴리텍 항공대학에 어르신 1,000여명을 모시고 다양한 위로공연과 경로잔치를 실시했다.

또한 5월9일에는 서포면체육회(회장 김무성)에서 2,000여명, 대방동운영위원회(회장 양재홍)에서 300여명, 5월10일에는 동서금동청년회(회장 유봉군)에서 700여명을 대상으로 경로잔치가 준비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그리고 손자 손녀 재롱잔치와 함께 과일과 떡, 돼지고기 등 푸짐한 점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역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4개 읍면동에서 241개소의 마을과 경로당에서 5월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부녀회와 마을운영위원회에서 미풍양속과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푸짐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사천지역은 어려울수록 지역사회에 대한 특별한 애착심이 타시군보다 탁월하여 무엇보다 흐뭇함을 느끼고 있다며,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도내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시민들이 동참함은 물론 경로잔치에도 다양하게 마련해줘 경로효친사상 고취로 지역사회 화합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