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고추 습해 피해 예방하세요”
경남농업기술원, 장마철 농작물 관리 기술지원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6-12 14:52:56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노지고추 습해 방지 및 주요 병해 방제요령을 농가에 적극 홍보해 나가는 등 장마철 농작물 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기상청의 장마 예보는 사라졌지만 통상적으로 이달 중순께부터 시작되는 여름 장마철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추는 습기에 약한 작물로 토양이 과습할 경우 뿌리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열매가 떨어지고 심하면 말라 죽을 수 있다.

습해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나무가 약해진 상태에서 2차적으로 역병 등 병에 감염됨으로써 피해 범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장마철에 대비를 잘해야 습해는 물론 병해도 줄일 수 있다.

노지고추의 습해 방지를 위해서는 우선 고추밭의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받침대와 유인줄 받침 등을 튼튼히 고정시켜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비로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북주기를 해서 뿌리를 보호하고 토양이 과습하면 뿌리의 기능이 약해져서 비료 흡수 능력이 떨어지므로 요소 0.2%액을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는 것이 좋다.

잦은 비에 잘 발생하는 고추 주요 병해 중에는 고추역병과 탄저병이며 고추역병은 일단 발생하면 토양 전염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고, 전체가 말라죽게 된다.

이 병은 이어짓기를 한 밭이나 특히 지난해 많이 발생했던 밭에서 병원균이 장마철과 같이 활동하기에 좋은 조건이 되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역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하고 배수로도 잘 정비,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추탄저병은 보통 7월에 장마와 함께 발생해 8월 기온이 높아지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며 발병 조건은 비 오는 날이 계속 이어질 때 발생 위험도가 높다.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추탄저병은 고추밭을 항상 깨끗이 관리하고 병든 열매나 낙엽은 사전에 모아 태워서 건전한 고추에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고추탄저병은 적용약제의 종류도 많고 역병에 비해서 방제효과도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예방위주로 뿌리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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