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 장애인전문작업센터 건립
남해군 이동면 부지 2,388㎡ 확보…올 8월 착공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6-12 14:53:55

2010년 상반기 준공 중증장애인 100여명 고용

경상남도는 남해군에 장애인전문작업센터를 추가로 건립한다.

창원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남해 장애인전문작업센터가 내년 상반기 준공되면 10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11일 경상남도는 중증장애인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창원시에 이어 올해 2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남해군 이동면에 부지 2,388㎡, 건축면적 1,700㎡ 규모의 농촌형 장애인전문작업센터를 추가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작업장은 오는 8월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되면 100여명의 중증장애인을 고용해 남해군 토산물인 마늘을 발효시켜 최근 홍삼의 약효에 버금가는 웰빙식품 흑마늘을 대량생산하게 된다.

흑마늘은 원료인 남해 토산물 마늘을 숙성기에 투입해 13~21일간 장기 숙성시키면 20배 이상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건강식품으로 변신, ㎏당 3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

남해 장애인전문작업센터 작업장은 앞으로 10대의 흑마늘 숙성기를 설치해 월 최대 20t 연간 240t의 흑마늘을 생산, 대형마트나 유제류 및 음료회사에 납품할 예정이며 이미 생상자측에 납품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작업장에서 생산한 흑마늘은 지역 특산물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 흑마늘이 생산되면 중증장애인들은 흑마늘 공정에 필요한 직업훈련을 통해 원자재 구매, 재료 선별, 숙성기 입고, 자동화된 숙성온도 체크, 액기스 추출, 완제품 포장 및 운반, 숙성기 장비관리, 매장관리 등 근로할동을 통해 최저임금(월 83만원 정도) 이상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받는다.

마늘 생산농가 역시 원자재를 지속적으로 납품할 수 있어 중증장애인 뿐 만 아니라 마늘 재배농가에도 소득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그동안 일반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체계적인 직업재활을 촉진하고 동시에 최저 임금을 보장하는 시장형 장애인전문작업장을 건립하기 위해 올 5월 보건복지가족부에 사업을 신청했으며 서면평가 및 현지 실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 10일 지원 대상자로 남해군 등 5개소가 선정됐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3개 중증장애인전문작업장을 선정할 때 창원시가 경북 포항과 전북 완주와 함께 선정됐으며 올해 남해군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전국 8개 장애인전문작업장 가운데 경남은 2개를 건립할 수 있어 장애인일자리 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2013년까지 195억원의 사업비로 선진국 모델인 아파트형 장애인전문작업장을 중부 2개소, 동부·남부·서부·북부권 1개소 등 권역별로 모두 6개소를 연차적으로 건립해 1,300개의 장애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장기적인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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