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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12일 오후 2시 함안군 군북면에서 조사료 신품종 종자생산 시연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연구센터와 함안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종자생산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농촌진흥청 초지사료연구센터에서 개발한 IRG 신품종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생산현장에서 IRG 채종작업 및 채종짚 곤포작업 시연을 선보였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조사료 자급률 향상의 최대 걸림돌인 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IRG 종자생산 현장 실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함안군에 국내육성 품종인 ‘코윈어리’와 ‘코윈마스터’를 각각 1ha씩 파종해 IRG 종자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하면서 이번에 IRG 종자생산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범단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IRG 신품종은 기존품종에 비해 수확시기가 15일 정도 빨라서 벼 조기 이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월동 사료작물 중 습해에 가장 강해 수분이 많은 곳에서도 재배가 매우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RG는 종자 증식률이 사료작물 중 최고로 대량증식에 가장 유리하며 1ha에서 생산된 종자로 재배할 수 있는 면적은 57ha에 달해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른 사료작물과 달리 IRG는 종자를 채종하고 난 후 남은 짚의 사료가치가 매우 높아 사일리지(담근먹이)로 만들어 저장사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장점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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