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사천시장의 민선4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향촌농공단지 조성사업의 첫삽을 뜨는 기공식이 9월25일 오전11시, 향촌동 공사현장에서 김수영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삼호조선(주)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삼호조선의 유치를 통하여 침체돤 지역경제를 살리고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이사업은 지난 2007년 10월 경상남도로부터 농공단지지정승인을 받아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왔으나 일부 이해당사자측의 소송제기와 행정절차이행의 지연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보상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소송진행중인 구간을 제외하고 보상이 완료된 구간에 대하여 우선 공사를 시행하면서 보상협의와 토지수용절차를 병행하여 연말까지 부지보상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향촌농공단지는 삼호조선(주)에서 사천시 향촌동·]사등동 215번지 일원에 575억을 들어 육지부 16만4,855㎡와 해수부 9만 3,995㎡를 합쳐 총 260,040㎡의 공장부지를 2010년말까지 조성하여 2012년 부터 선박블럭공장을 본격 가동하게 된다.

삼호조선(주)의 투자계획에 따르면, 향후 공장 준공시는 약2천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2천억원의 연간매출 및 1천억원의 관련 기자재 산업으로 연간 3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장 건립시나 가동시에도 환경오염 등은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블록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국제적인 조선 산업도시 건립에 가일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