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정,월곡 최진사 고가 문화재로 지정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7-22 16:09:58


[거창=타임뉴스]거창 지역 고 건축물 2곳이 지난 14일자로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거창 동변리 망월정望月亭”은 문화재자료 제536호로,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崔進士古家”는 문화재자료 제537호로 각각 지정 됐다.











거창읍 동변리에 위치한 망월정望月亭은 조선 단종조 충신 고은孤隱 이지활李智活(1434~ ?)선생이 단종이 세조에 의해 강원도 영월로 유배됨에 불사이군不事二君의 마음으로 벼슬을 버리고 거창 가조 박유산에 은둔하여 1455년 단종의 유배지 영월을 바라보며 단심가丹心歌를 지어 부르며 통곡하시다가 순절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이후 산 속에 있어 관리가 힘들어 1813년에 현 위치인 거창 모곡마을로 이건하여 후손들과 유림들이 매년 3월 추모 제례를 지내 오고 있으며,



망월정은 비록 이건하였지만 건립 당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고 건물의 전체적인 안정감이 돋보이며 거창 지역 유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

문화재자료 제537호로 지정된 남하면 무릉리 월곡 마을에 위치한 최진사 고가는 120여년전 건립된 화순최씨 종택으로 조선후기 양반가兩班家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집으로 일찍부터 건축학계의 주목을 받아 온 전통가옥이다.

안채와 사랑채, 대문채 등이 당시 원형대로 잘 남아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고 또한 4형제 중 장남가로서 당대 사대부집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자료로서의 중요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됐다.

앞으로 거창군에서는 유·무형의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대책을 수립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재는 지속적으로 지정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거창군의 지정․등록문화재는 명승 제53호 수승대(搜勝臺)를 비롯해 국가지정 11점, 등록문화재 3점, 도지정 66개소 등 80개소가 관리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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