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숲길’ 하나로 잇는다
무학산둘레길~천주산누리길~숲속나들이길~진해구 드림로드 연결 113.4㎞
권용성 | 기사입력 2012-07-17 18:10:29





[경남=타임뉴스] 유종태 기자 = 옛 마산-창원-진해지역 숲길 113㎞가 내년까지 하나로 연결된다.

창원시는 시를 둘러싸고 있는 수려한 근교산에 개설 완료되었거나 개설중인 둘레길을 연결하고 미개설 지역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총연장 113.4㎞의 숲속 웰빙산책 종주코스를 2013년까지 개설 완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종주코스를 완성하면, 마산합포구 밤밭고개를 출발점으로 하여 마산회원구의 무학산, 의창구의 천주산, 태복산, 정병산, 성산구의 비음산, 불모산, 장복산, 진해구의 장복공원, 웅산, 드림파크를 거쳐 웅동소사를 종점으로 하고 있어 발달된 시가지와 아름다운 해안을 조망할 수 있고 숲이 주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창원시 전역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창원시가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천주산 지역의 산책로 개설방안을 모색하던 중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GB지역 내 누리길 조성사업’에 ‘창원시 숲속 웰빙산책 종주코스 조성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국비 5억원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종주코스를 조기에 완성하는 계기가 마련돼 이뤄졌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장복산숲속나들이길(14㎞)을 개설하고, 이어 2013년에는 천주산누리길(18㎞)과 불모산숲속나들이길(14㎞) 총 32㎞를 차질 없이 개설 완료하기 위해 효율적인 노선선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공근로, 기간제근로자의 채용을 통해 공익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창원시는 ‘숲속 웰빙산책 종주코스’ 개설 완료와 더불어 시민들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수립했다.



시는 먼저 종주구간 내 주요지점 10곳에 산책안내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산책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 구간마다 인증 프로그램을 마련해 113㎞ 전 구간을 종주했을 경우, 기념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또한 숲길 및 등산로에 대한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입체화, 네트워크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산책로 구간에 녹차씨를 파종해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등 110만 메가시티에 적합한 명품 산책로 개설을 위해 적극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창원시는 그동안 2010년부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관내 어디에서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웰빙 산책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사업을 추진하여 저도비치로드(6.6㎞), 무학산둘레길(21㎞), 정병산 숲속나들이길(23.4㎞), 진해드림로드(26㎞)를 개설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창원시 관계자는 “앞서 개설된 숲속나들이길이 산주들의 사용승락을 받아 추진됨에 따라 신속하게 조성되었으므로 이에 적극 협조해 준 산주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하고 “향후 개설되는 구간에 대해서도 공익과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산주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