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화재자료 제365호 거창 연안이씨 호구단자 거창박물관에 기증
류희철 | 기사입력 2013-10-15 18:36:26
[거창타임뉴스=류희철기자] 거창군은 거창읍 대동리 연안이씨 이현귀 선생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던 경남문화재자료 제365호 ‘연안이씨 호구단자와 준호구(延安李氏 戶口單子와 准戶口)’ 일괄 27점을 지난 11일 거창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호구단자(戶口單子)는 개인이 호적에 실릴 내용을 작성해 관에 제출하는 문서이며, 준호구(准戶口)는 관청에서 개인의 호적 사항을 증명해 준 문서로 오늘날의 호적등본에 해당한다.

기증문화재는 문화재자료 제365호(2005. 1. 13. 지정) 경남도 지정문화재로, 연안이씨 쌍청당파의 후계인 유학자 이명원(李明原) 선생과 관련하여 건륭45(1780, 정조4)부터 1876년(고종13)까지 96년간 거창부사 명의의 호구단자와 준호구이다.

거창 연안이씨 호구단자는 당시 고쳐진 곳을 표시하는 인적(印跡)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연도의 착오 정정 기재가 많은 점, 사회 혼란기 때 거주지가 자주 변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호구자료가 계속 보관되어 있는 등 당시 사회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는 문화재이다.

이 자료들은 그동안 소장자 이현귀 씨가 잘 보관하여 왔지만 “지정문화재이고 박물관에 기증하여 많은 연구자들이 학술자료와 전시용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거창박물관은 전시된 자료 대부분이 도자기와 민속품으로, 우리 지역 역사를 기록한 고문서가 부족하여 역사박물관으로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속적으로 전시물을 새롭게 보강하여 명실상부한 종합박물관으로 거듭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박물관에서는 도난 우려와 관리가 어려운 고문서, 목판 등 동산문화재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탁운동을 펼치고 있다.(기탁문의 940-8740 거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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