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타임뉴스=류희철기자] 이홍기 거창군수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 제197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4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먼저 이 군수는 민선5기 ‘매력 있는 창조거창’을 비전으로 제시한 군정은 그동안 거창 경제발전의 주춧돌이 될 일반산업단지 준공과 승강기밸리의 조성,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범군민 의식개혁운동 추진, 복지사각지대 해소,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 교육도시 위상 제고, 관광인프라 구축, 에너지 자립도시 등 군의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어 냈다고 피력했다



또한, 거창군은 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한 녹생성장 생생도시 경연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을 비롯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촌 페스티벌과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공시제 전국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선정, 하수도 고객만족도 평가 전국 1위 등 지금까지 각종 외부평가에서 120개 분야에 걸친 수상과 3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아 군 위상을 과시했으며,공모사업에서도 237건, 1,223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확보하는 등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알차고 풍성한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거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내년도 군정운영의 7대 발전전략으로▶생산기반과 유통의 고도화를 통한 고부가 가치의 미래농업 육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성장 동력 확보 ▶교육도시 위상 제고 ▶특색과 품격이 있는 문화관광 도시 건설 ▶미래지향의 도시기반 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도시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농정분야에 자생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높이면서 농업인들의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정책으로 거창푸드종합센터를 교두보로 삼아 꾸러미 사업 확대와 중·소·고령농의 안정적 소득확보, 농산물 유통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아림 1004운동으로 시작된 나눔과 기부문화를 거창군만의 차별화된 사회안전망으로 정착시키고 보훈회관과, 장애인 복합문화관, 노인회관 등을 한 곳으로 모은 사회복지타운을 조성하여 복지 거창의 하드웨어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승강기 R&D센터 준공을 기폭제로 삼아 거창승강기가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도록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승강기 전문농공단지 조성과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으로 거창경제를 이끌어 갈 중추적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

거창읍 전역을 공원같은 캠퍼스 도시로 조성하고, 스탠퍼드대학 영어캠프와 한 중 e-러닝 사업 확대로 국제화 마인드를 길러주고,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인문학 강좌와 다양한 평생프로그램 운영 등 거창이 교육도시를 넘어 한 차원 더 높은 지식복지 도시로 가는 환경을 구축한다.

합천댐 상류지역의 30만평 부지에 거창 창포원 조성사업으로 새로운 주민 소득원과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으며, 백두대간권 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스피드 익스트림 사업, 빼재 산림레포츠파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조성하여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가고, 항노화 힐링랜드 사업과 감악산권 관광벨트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국제연극제와 거창한마당대축제 등 사계절 축제 개최로 3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간다.

법조타운과 송정지구 택지개발, 대동로터리, 생태하천 조성으로 도시환경을 변화시켜 나가고 면지역의 권역별 종합정비 사업을 통한 균형발전과 국도 3호선 확장공사 착수와 88고속도로 확장 조기 완공,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조기 착수 등 국책사업도 지역 역량을 모아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

이날 시정연설에 따르면 2014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금년 본예산보다 4.5% 증가한 4,147억원이며, 특별회계 총예산은 금년보다 3.4% 감소한 525억원이다.

이 군수는 편성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서 군민이 원하는 일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고충을 널리 헤아려 주시고 성립된 예산의 집행과정에서도 재정의 효율성을 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