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청렴도 높이기에 총력
구인모 부군수, 전 공무원 대상 청렴 특강 실시
류희철 | 기사입력 2013-12-27 08:33:55
[거창타임뉴스=류희철기자] 2013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군정이 각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 공직사회가 청렴도 높이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거창군은 올 한해에만 45개 분야에 걸쳐 수상을 하는 등 민선 5기 동안 각종 외부평가에서 143개 분야에 걸친 수상과 함께 35억원에 이르는 재정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무려 246건에 선정되어 1,234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확보해 지역발전에 보태왔으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군정사에 전례가 없는 군 재정의 채무 제로화를 실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월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거창군이 예상과 달리 하위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칫 이 같은 군정 성과가 무색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여 공직사회가 크게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군은 그동안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42명의 공무원으로 청렴 동아리인 ‘淸아림’을 조직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청렴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온라인 청렴도 평가, 보조금 사업자와 건설공사 관계자에 대한 교육, 인·허가 등과 관련한 민원인 대상의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렴도 높이기에 힘을 쏟아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평가에서는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국민권익위원회 발표를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 분야별로 그 이유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연말연시의 다소 들뜬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26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청렴도 문제와 함께 각종 외부평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직접 강사로 나선 구인모 부군수는 평가가 좋지 않은 시책들을 조목조목 짚어 설명한 뒤 “이유야 어찌 됐든 결과만을 두고 보면 군민 앞에 부끄러운 것은 물론이고 거창군 공직사회의 자존심이 무너졌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공직사회 전체가 통렬한 반성과 함께 보다 엄격한 자가진단을 통하여 내년에는 반드시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호소했다.

군에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2014년도 시무식 자리에서청렴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서 앞으로 이 같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이어 가면서 2014년에는 떨어진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엿보게 한다.

군이 이처럼 청렴도 높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해를 앞두고 다소 어수선 해 질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의 특별한 움직임을 눈여겨 보면서 긍정적 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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