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장 송하진)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새롭게 도입된 신개념 주민주도형의 “거점확산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동산동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면적 156,649㎡의 개발대상지인 동산구역 거점확산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9년 1월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 등 사업시행을 위한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1월과 3월에 디자인팀, 주민협의회 구성이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전주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1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거점확산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전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의 일환인 선진국형 도시개발 방식으로, 국토해양부가 전국에서 12개 지역을 시범적으로 선정함에 따라 전주시에서는 도심지 대표적 노후주택가로써 정주 기반시설이 열악한 동산지역이 선정되어 예산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동산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현지개량 방식 주거환경개선사업 단점 보완한

‘거점확산형 주거환경개선사업’본격화

그동안 노후 불량 주택을 효율적으로 개량하고 낙후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추진해 온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국비와 지방비를 50:50으로 투입하여 기반시설과 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주공 등이 전면 수용하여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공동주택 방식과 지자체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이 자력으로 주택을 개량하는 현지개량 방식으로 추진했다.

공동주택방식은 지역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으나, 사업기간이 길고 새 아파트 입주에 세입자 등의 부담이 커서 재정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 현지개량방식의 경우 지역 사회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반면, 도로 등을 설치한 후 주택개량을 위한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기존 두가지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기 위해 새로 도입된 신개념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거점확산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방식임.

또한 이 방식은 개선지역 일부분(거점)을 공공이 수용하여 개발하고 이외 지역은 주민이 현지 개량하는 혼합형 방식으로, 구역 전체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구역의 일부에 순환용 임대주택, 주민공동시설 등을 지어 거점으로 개발하면 주민이 마스터 플랜에 담긴 건축 가이드라인과 거점 개발을 모델로 삼아 나머지 지역을 단계적으로 순환 정비하는 방식임.

이는 민간전문가와 지역주민, 공공이 참여하는 디자인팀 주민협의회 운영을 통한 민·관 합동형 추진체계를 도입해 주민이 원하는 방식의 주민주도형 정비사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음.
전주시 디자인팀 구성, 주민협의체 구성 설명회 통한 적극적 행정 펼쳐～
살기좋고 쾌적한 동산지역 만들기 가속화 전망

이에 따라 전주시는 2009년 1월부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3명의 디자인팀을 구성, 대표MP인 중앙대학교 배웅규 교수를 중심으로 정례회의 등을 통해 정비계획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수행에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3월엔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협의회(위원장 최창영 외 13인)를 구성하여 주민요구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디자인팀, 주민협의회는 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주민들의 합의 도출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주민협의회는 동산구역 내 거주하는 주민, 지역시민 단체 등으로 구성되어 주민의견 제시, 정비계획 홍보, 주민합의 형성 등을 통한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실질적인 주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으로, 추후 거점확산형 시범사업이 주민주도형 정비사업으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