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분향소가 설치됐다.
이에 전라북도에서도 1층 대강당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25일 오전 9시부터 조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 도내 14개 시·군도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자체적으로 분향소를 마련한다.
또한 민간에서도 자체적으로 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한다. 전주오거리 문화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비롯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23일 전주시 중화산동 호현빌딩 3층 당사에 분향소를 차린데 이어 이날 도내 12개 지역위원회별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는다. 또 이광철 전 의원 사무실과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추모 분위기 속에 도내에서 계획됐던 각종 행사도 연기되거나 축소됐다. 24일까지 열린 '2009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주최 측은 폐막식 축하공연과 문화행사를 취소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도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던 '2009 세계인 축제 한마당'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해마다 전북도를 방문, 2007년까지 총 5번을 방문했다.
2003년 10월 10일 전국체전 개막식 참석차 전주를 방문한 그는 전주 첨단기계벤처단지에서 가진 '첨단기계산업 혁신전략'보고회에서 새만금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진행 등 지원의지를 밝혔다. 2004년에는 전주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자치단체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동행한 권양숙 여사는 전주 한옥마을을 들러 전주한지와 공예품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