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청자 비색의 향연
강진청자 유럽순회전, 네 번째 순회지 독일에서 개막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6-04 14:59:23


동&8228;서 장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펼치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강진청자가 천년의 날개를 활짝 폈다.



지난 5월 27일 네 번째 순회지인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막된 강진청자 유럽순회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모든 의례행사는 생략하고 진행되었다.



개막식에는 주 독일 한우창 한국대사 홍보관, 노태강 한국문화원장, 한스균터골린스키 보쿰박물관장, 흐베르레베만느 한독약품 전 한국회장 소개와 현지인 및 교포 등 22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은 책 읽는 문화가 뛰어나 서점이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많고 인쇄술이 잘 발달된 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독일 한국문화원에는 국보급 고려청자 유물 2점, 강진관요와 23개 개인요에서 고려시대 청자를 재현한 작품, 서양의 디자인 감각을 청자에 접목시킨 현대 작품 등 총 55점이 전시되었다.



이날 강진청자 전시회를 방문한 독일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작은 소도시인 강진에서 개최하는 유럽 투어 전시회에 박수와 함께 수려한 청자 빛에 감탄했다.



또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가마 온도를 1,300℃ 이상까지 올려야 한다는 강진도예작가의 설명에 놀라워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독일 노태강 한국문화원장은 “독일 바이에른과 뮌헨 국립도서관 영구보존 잡지로 지정된 ‘울림 5월호’에 홍보되어 독일의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것 같다”며 “강진청자제작과정을 한국문화원에 영구 전시하여 홍보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프랑스 파리 베르나마리오노드 컨설팅회사 회장은 “파리전시가 끝나 강진청자가 훌륭하다는 소문을 듣고 비행기로 베를린까지 날아왔다”며 강진청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붓으로 그린 줄만 알았던 문양을 새겨 넣은 상감기법을 보고 세계 어느 도자기와 비교 할 수 없는 뛰어난 예술품”이라고 말하고 유럽에서 강진청자를 판매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11일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에서 성공적인 개최와 로마, 파리의 감동에 이어 독일 베를린에서의 비취빛 향연까지 강진청자를 보기 위해 다녀간 관람객 인원은 3,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강진청자 유럽순회 투어전은 프랑스 리모쥬, 영국 런던, 북유럽 3개국에서(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전시회를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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