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동 ‘부덕 고인돌공원 준공 기념식’
“지역의 보물 만들어보자” 주민들 한마음 … 오목 고인돌 등 볼거리도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8-26 12:48:09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철웅)는 20일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덕동 고인돌공원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고인돌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4월 영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이 모여 상호 토론과 현장 조사를 통해 “지역의 보물을 만들어 보자”는 차원에서 출발해 최종적으로 부덕동 고인돌 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게 된 것.



공원 조성을 위해서 부춘마을 주민들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화순 고인돌 공원과 순천 고인돌 공원을 방문하는 등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동네 주민 윤한석(부춘마을 통장)씨는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적도 거의 없었지만, 특히 5월 바쁜 영농철에도 농사일을 뒤로하고 모든 주민들이 마음모아 함께 참여한 것을 보고 이것이 바로 진정한 지역화합과 주민자치의 시작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 출산의 상징과 사랑하는 연인 다시 안 헤어진다는 전설도 -



부덕동 고인돌 공원은 그냥 구석기 시대의 역사적 산물만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과거 다산(多産)과 남아(男兒)선호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시절에 “이 바위 주위를 돌면서 움푹 파인 곳을 만지면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오목 고인돌이’이 있는데 실제로 지금도 바위 주위에는 신기하게도 50 여개의 동그란 모양이 있는 것으로 미뤄 당시 아낙들의 소망이 얼마나 절박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옆에 나란히 위치한 ‘발바닥 고인돌’은 애인이 바람 나서 도망가다가도 이곳에 오면 신발이 뒤집어져 그 옆에 있는 앉은뱅이 고인돌에 털썩 주저앉게 되어 결국 되돌아 온다고 전해져 요즘엔 연인들이 서로 바람나지 말라고 이곳에 와서 소원을 빈다고도 전한다.



단 꼭 믿는 사람의 소원만 들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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