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바늘버섯 당뇨병 치료효과 입증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인공재배기술 보급해 전남 새 소득원 육성키로-
최종문 | 기사입력 2010-02-17 19:07:08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참바늘버섯(일명 침버섯)의 인공재배 방법을 개발해 특허출원(10-2009-0128824)한데 이어 항당뇨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17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충남대 의약품개발연구소(김상겸 교수)와 함께 1년여 연구 끝에 참바늘버섯의 항당뇨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참바늘버섯은 맛과 향이 좋아 미식가들이 주로 찾고 있지만 자생지인 일본에서도 재배가 어려워 야생 채취에만 의존, 사전 예약을 통해 가을 채취로 현지 판매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동 연구팀은 인공재배로 생산된 참바늘버섯 자실체 추출물을 인간 간암유래 세포주(sk-hep-1)를 통해 세포 독성 평가시험을 실시한 결과 100ppm(100 µg/ml) 고농도에서도 세포독성을 유발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염증성단백질로 인슐린신호를 억제해 당뇨병을 유발하는 물질인 인터류킨(Interleukin-6)으로 당뇨를 유발시켜 참바늘버섯 추출물의 항당뇨효과를 평가한 결과 참바늘버섯 추출물이 항당뇨성 의약품으로 알려진 metformin과 비교시 100ppm에서 77%의 항당뇨효과를 입증해내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당뇨 유발 쥐를 통한 혈당저하 효능을 확인한 결과 3주동안 참바늘버섯 추출물 5%를 첨가한 사료로 먹인 쥐실험군에서 당뇨병쥐에 비해 혈당치가 100mg/dL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동안 서울에서 세계 110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해 개최될 예정인 제23차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참바늘버섯의 항당뇨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앞으로 국내 대량생산을 위해 농가실증 재배시험을 통한 농가 실용재배 방법을 체계화한 후 희망농가에 기술을 이전해나갈 계획이다.



박화식 전남산림자원연구소장은 “참바늘버섯은 국내 생육 등에 관해선 아직 전문가들에조차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버섯동호인 최관우씨의 협조를 받아 강원도 평창 월정사 사찰 주변에서 야생버섯을 확인, 유전자원을 확보한 상태”라며 “인공재배 기술이 개발됐고 항당뇨효과도 입증된 만큼 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해 전남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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