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포 아리랑 시비 제막
“아리랑 전장포 앞바다에 웬 설움 이리 많은지 아리랑 아리랑 나리꽃 꺾어 섬 그늘에 띄우면서.” -곽재구의 시 ‘전장포 아리랑’ 중에서-
최종문 | 기사입력 2010-03-24 19:18:50

전장포에서는 해마다 1천 여 톤의 새우를 수확하여 전국 새우젓 어획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5월과 6월에 잡히는 살이 찐 새우젓은 각각 '오젓', '육젓'이라고 하여 그 맛이 일품이다.



사구로 이루어진 천혜의 해양생태환경 구역인 전장포의 먼지모래를 딛고 사는 백화새우는 맛 뿐 아니라 몸집과 색깔이 마치 모래처럼 곱고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전장포가 외딴 섬이라는 제약 때문에 새우젓의 옛 명성을 잃어버렸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신안군과 임자면민의 염원인 전장포 옛 명성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젓갈 판매시설과 옛 위판장 시설보수 및 쉼터 조성, 새우젓 토굴 정비했다.



뿐만 아니라, 새우 특산지로 유명한 임자도 전장포를 대외적으로 널리 소개하고, 이 고장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은 ‘전장포 아리랑’이라는 시집을 내 옛 명성을 다시 일깨워준 곽재구 시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장포구 해변가에 ‘전장포 아리랑 시비’를 건립하게 되었다.



이 시비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새우젓 등의 파시가 열리던 옛 전장포의 풍요로움을 회상시켜줌과 동시에 새우 특산지라는 상징성을 일깨워 주게 될 것이다.



‘전장포아리랑 시비’는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과 지역특성화사업을 접목하기 위하여 신안군이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물로서 2009년 3월 대광해수욕장 조형물 기단공사를 포함, 신안군 해양수산과와 문화관광과에서 공동 추진하였다.



전장포 아리랑 시비는 판석으로 꾸며진 조형물 기단과 황동 브론즈로 제작한 새우 조형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곽재구의 시귀는 작고한 송곡 안규동 선생의 제자로서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의 친필 서체를 음각하였다.



본 시비제작은 전남대 예술대학장인 조각가 김대길 교수와 전범수가 공동 제작하였으며, 새우 조형물이 이 고장을 상징하고, 또 전장포의 풍요와 번영을 약속하는 의미를 지닌 황금빛을 띠며, 전장포의 선창가에서 온 누리를 밝혀 주도록 설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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