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조화이룬 전시관 역사체험 전통문화공간으로 자리
해남윤씨 녹우당 종택의 유물 4천6백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이 내외귀빈을 비롯한 지역주민, 해남윤씨 종친회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5일 해남읍 연동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 앞에서 개관식을 갖는다.
이번 개관식에는 특히 그동안 관람이 어려웠던 국보 204호 ‘윤두서자화상’의 진본이 전시되는 것을 비롯 관련 유물이 새롭게 전시되며, 국립국악원이 지난해부터 고증을 통해 직접 복원한 거문고 악기인‘아양’과 ‘고산유금'이 기증되어 이날 시연된다.
또한 이날 개관식 식전문화행사로 국악인들의 판소리 공연과 고전무용, 국립국악원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날 개관식을 축하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개관식에 맞추어 제10회 고산문학축전이 녹우당 일원에서 열려 이날 전국 고산 청소년 백일장이 개최되며, 밤에는 고산문학의 밤이 열려 축하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킬 계획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은 녹우당 고택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지상 1층은 전통한옥의 외형을 하고 있으며 지하1층은 유물보존을 위한 안전하고 현대적인 전시시설과 영상관,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은 1층 특별전시실에 공재를 비롯한 낙서의 미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모아 특별전시실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제1전시실에는 해남윤씨가의 학문과 예술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서적과 고문서, 그리고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2전시관에는 고산 윤선도와 관련된 고문서와 유물이, 회화실에는 공재를 비롯하여 3대 화가를 배출한 낙서 윤덕희와 윤용의 그림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함에 따라 옛 종가문화와 역사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