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한다
전남도, 내년 예산 20% 증가한 49억 확보…품목․보상 범위도 확대
박아름 | 기사입력 2010-12-15 15:26:25

전라남도는 최근 기상 이상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내년 예산 49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0%가 늘어난 금액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자연재해피해가 점차 다양화, 대형화돼 농가 경영불안의 주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반해 현행 재해지원은 생계지원 및 최소한의 구호적 복구에 한정돼있는 점을 감안, 항구적 농가 경영 안정과 농업 재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제도에 농업인들이 큰 부담 없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늘어난 4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가입대상 품목을 시설(풋고추, 호박), 복분자, 장미, 국화 5개 품목을 추가해 전체적으로 30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올해 주산지 중심으로 가입지역을 제한해 시범 추진했던 참다래, 자두, 콩, 양파, 감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도내 전 지역이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본사업(특정위험방식) 품목에 해당돼 태풍․우박 피해만을 주계약으로 실시됐던 복숭아, 포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모든 자연재해에 보장받을 수 있도록 종합위험방식으로 개선했다.



전남도는 또 기상청에서 ‘올 겨울 기온 및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하나 일시적 기온하강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서해안․중부내륙 및 산간지역 등 일부지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 된다고 예보함에 따라 겨울철 재해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를 재해 예방 중점기간으로 설정, 도를 비롯해 목포시 등 22개 시군에 겨울철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과 함께 취약시설 일제점검 및 유관기관과 신속한 상황대응 체제 구축 등을 통해 농업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이상저온, 폭염(열대야), 태풍, 기습한파 등 여러가지 이상기후 징후가 농업환경에서 직간접적인 위협으로 크게 대두됨에 따라 조기재배, 고온적응 품종개발, 아열대 작물개발 보급 및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의 생산시설 현대화 추진 등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이상기후 영향으로 해마다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모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예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남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1만474농가, 1만3,051ha로 지난해보다 15% 늘었으며 저온, 우박 등 재해피해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은 총 193억여원으로 이는 실제 농가들이 부담한 보험료 28억9천300만원의 7배가까이 이르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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