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면 자원봉사자회원들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생일상 차려주기 -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6-27 13:46:42

[신안=타임뉴스]국제결혼으로 가정을 이루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1004개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에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비율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부분 동남아 출신인 이주여성들은 남편의 무관심과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 등으로 정작 생일을 맞이해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생일이 되면 겉으로 드러내놓고 내색하지는 못하고 두고 온 고향땅의 가족들을 유난히 그리워하며 곧잘 한숨을 내쉬곤 하는데 이런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신안군 장산면 자원봉사자회에서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생일상 차려주기] 행사를 지난 6. 21에 면 복지회관에서 4명의 이주여성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한 가운데 2분기 생일상 차려주기 행사를 가졌는데 금년 들어 두 번째로 이어가고 있는 있다.

이날 4살 난 딸을 앞세우고 남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응옌 홍이엔(29세, 베트남 출신)씨는 "한국으로 시집온 지 5년이 지났는데 가족없이 보육원에서 외롭게 성장한 남편의 가족구성상 생일상은 그림의 떡이었는데 처음으로 제대로 된 생일상을 받고보니 정말 기쁘고 무엇보다도 가족처럼 살가운 정성으로 생일상을 차려주는 자원봉사자회원들이 너무 고맙다.“며 어눌한 발음으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산면 자원봉사자 김하임(51세)회장은 “어린나이에 낯설고 물설은 먼 나라 섬마을까지 시집을 와서 여러가지 문화적 이질감으로 힘들어하는 이주여성들이 늘 안쓰러웠는데 따뜻한 밥한그릇이지만 우리 손으로 직접 대접할 수 있어서 더없이 가슴 뿌듯하다.“며 만족해 했다.



신안군 장산면 자원봉사자회에서는 이와같은 생일상 차려주기 행사 뿐만 아니라 연말이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과 합동으로 김장김치 담아주기 행사 등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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