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타임뉴스=임종문 기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대한민국 최초로 성공리 개최한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기간 관광객 체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개 축제를 함께 개최해 큰 성과를 이뤘다.

순천시는 천편일률적인 지방자치단체 축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순천시 축제 성과를 분석했다.

먼저 정원박람회 개최기간 원도심 중심부인 장대공원 일원에서 ‘순천하늘빛 축제’를 지난 6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 5개월간 개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화려한 LED연출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하여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하늘 빛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50만 명에 이르렀으며 그중 60%가 외부관광객으로 주간에는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하고 야간에는 하늘빛축제장을 방문하여 순천의 생태와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외부관광객중 90%가 순천에서 숙박한 것으로 조사되어 관광객 도심권 유인으로 인한 원도심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남도음식 20번째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낙안읍성에서 개최된 제20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관광객들에게 남도음식의 맛과 멋을 보여주고 전통남도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남도음식전시관을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하여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대했고 남도음식 명인 7명을 지정하여 남도음식의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22개 시‧군 남도음식 시식코너를 마련하여 남도음식큰잔치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박람회기간 중 축제가 개최된 관계로 관광객들이 정원박람회와 음식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영, 박람회 홍보 토피어리 설치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여행 동선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 방문객 수는 정원박람회와 연계운영으로 약 38만 명이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정원박람회 폐막 후 개최된 ‘제15회 순천만 갈대축제’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순천만 갈대축제는 6개월간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하는 의미로 시민감사페스티벌로 추진했다.

순천만과 동천 일원에서 치러진 갈대축제는 동천을 주행사장으로 개‧폐막식에 국민가수 김건모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중량감 있는 연예인을 초청하여 많은 시민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개막식에서 시민감사 퍼포먼스로 거행한 ‘희망의 빛 전달식’은 박람회 기간 수고한 시민들을 대표해 시민대표 5명이 시장, 의장 등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여 순천의 희망찬 미래비전을 보여줬다.

폐막식에는 읍면동민이 참여하는 대 시민화합 퍼레이드를 진행하여 전 시민이 참여하고 즐긴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했다.

동천을 가로지르는 110m의 수상 드림브릿지, 규모 있는 수상무대, 60여종의 진주유등전시, 다양한 시민이 참여한 60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은 축제 완성도를 높였다.

갈대축제 기간 중 약 방문객은 32만여 명이다.

순천시는 2014년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생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28만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순천만 갈대축제는 순천만정원, 순천만과 연계하여 생태축제에 어울리게 생태‧체험프로그램 강화, 다양한 공연, 갈대산업화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여 축제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도심권 관광객유입에 성공적인 축제였던 ‘순천하늘빛축제’는 관광 시즌, 장소 등을 고려하여 생태, 에너지 등 환경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형물과 현대적 조명기법을 활용 박람회장등에서 개최할 것을 검토 중이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낙안읍성이 문화재 보존지역임을 감안하여 감상하고 여유를 갖는 공간으로, 음식행사 장소는 읍성 밖에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순천 대표음식 경연대회 개최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