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첫날인 3월 22일 10시에 전라남도 중요 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산동면 계척마을 시목지에서 열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축대의 성대한 막이 오른다.
주요 축제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창극으로 선보인 ‘산수유 내사랑’을 재구성한 마당극, 지리산온천수를 이용한 ‘산수유족욕체험’, ‘산수유음식체험’ 등으로 관광객에게 해학적 웃음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과 지리산권 7개 시․군이 추진하는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아이돌 K-POP 스타가 참여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며 이 밖에도 ‘산수유꽃담길 하트랠리’와 ‘전국 어린이․학생 사생대회’, ‘산수유막걸리체험’ 등 유익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박민순 축제추진위원장은 “국내 최대의 산수유고장에서 산수유 꽃담길을 거닐며, 이른 봄 농촌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알차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 함께 구례에 오셔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례산수유꽃축제 홈페이지( http://www.sansuyu.go.kr ) 또는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061-780-2727)로 문의하면 된다.
<산수유 효능>
산수유는 이른 봄에 노란색의 예쁜 꽃망울을 터트리는 다년생 나무로 얼음이 채 녹기 전인 2월 하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초까지 핀다. 열매는 한약 재료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신장계통 및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오줌싸개, 식은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찰 때,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과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줘 장기복용하면 큰 효과를 본다고 하며 긴장감, 압박감에 시달리거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도 정신을 맑게 해주며 남성 건강과 정력에도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수유에 얽힌 설화>
중국 고대황실에서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중양절에 산수유 열매를 따서 머리나 관모에 꽂는 풍습이 있으며 우리지역에서도 변치 않은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산수유 꽃말 : 영원불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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