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최영진기자] 천안시가 남부대로의 차로조정공사로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여 교통편의와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선된 구간은 남부대로 신방동 한라동백아파트 앞 새말사거리 교차로와 신촌초등학교 앞 하신삼거리 2개소로, 이들 구간은 모두 좌회전차로 길이가 부족하여 좌회전대기차량이 직진차선을 침범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이다.

또한 새말사거리, 병천→새말사거리(한라동백앞)→쌍용고가교 방면의 우회전차량들이 직진차량에 막혀 우회전을 못해 주말에는 인근 남부고가교까지 1km에 달하는 상습교통정체를 일으키는 상황이었다.

상습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새말사거리의 모습 [사진=최영진기자]

이에 따라 시는 새말사거리 좌회전차로를 기존 60m에서 90m로, 하신삼거리 좌회전 차로를 기존 30m에서 120m로 늘려, 좌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 모두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새말사거리 우회전 차로는 기존 40m에서 170m까지 연장하여, 직진차량이 막혀있어도 우회전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상습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일봉산사거리(충무병원 앞)를 개선하기 위해 노면 미끄럼방지시설을 추가하고, 신호등 위치를 조정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석진 건설도로과장은 “적은 예산의 투자로 교통흐름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나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이 적은예산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공사를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천안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