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객주문학관 개관 기념 이재효 초대전 '상상력의 귀향' 개최
자연을 닮았다는 장편소설 '객주(客主)'의 고향, 경북 청송에서 상상력의 귀거래사로 초대!
김정욱 | 기사입력 2014-06-12 10:12:29
[청송타임뉴스=김동진]거장의 귀환을 축하하는 '자연미를 탐험하는 문제적 작가'의 전시가 경북 청송군을 찾아온다. 오는 6월 10일(화)부터 11월 말까지 청송군청 주최, (사)장날 주관으로 우리나라 현대문학계 거목인 '길 위의 작가' 김주영 소설가의 고향인 청송군 진보면에 조성된 '객주문학관'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이재효 조각가의 '상상력의 귀향(歸鄕)' 전시회를 연다.

배움의 정원으로 재탄생하는 폐교의 문화예술적 부활, 객주문학관의 '스페이스 객주'에서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들어서는 이재효 조각가의 호시우행(虎視牛行)으로 걸어온 길이 전시된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탄생으로의 새로운 조형 이미지를 창출하며 "작업의 반(半)은 자연의 솜씨"라는 이재효 예술가! 순수한 열정과 실험적인 예술혼이 숨 쉬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후의 초기 작품부터 목금화석(木金火石)의 독창성으로 유희적 기교와 사유의 힘이 표출되어 국제 미술계에서 한류를 주도하는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최근 작품까지의 진화 과정을 감상하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특히, 진경산수의 보고로서 관광지로 유명하며 선경(仙境)이 즐비한 청송이기에 문학과 미술의 통섭으로 아이들 창의력과 감성 개발을 위한 여행에 좋은 '교육적 전시'를 지향했다. 또한, 이재효 아티스트는 청송군의 특산물로 유명한 사과에서 모티브를 얻어 청송의 자연에서 자란 사과나무로 대형 작품을 제작하여 객주문학관의 문화적 랜드마크가 될 공공미술을 설치하여 최초로 공개한다.

한 문학평론가의 말을 빌리면 "자연의 글쓰기 진경을 펼쳐 보인다."라는 대하역사소설 '객주'의 저자인 김주영 소설가는 "객주문학관은 조선 후기에 활동하던 보부상의 활동상과 시대의 상업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있어 이를 통해 기업인들이라든가 학생들에게 경제교육 전문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을 시킬 수 있고, 문학, 미술, 사진, 등산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며, 문화예술 공부를 원하는 분들에게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박물관이나 전시관처럼 특정 인물이나 작품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보관·전시하는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이고 문화예술이 통합되어 소통, 휴식, 어울림, 교육, 체험 등이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산하의 이름없는 낙엽, 돌멩이, 나무, 못 등으로 예술적 통찰력을 통한 창조적인 조형세계를 펼치는 '마이다스(Midas)의 손, 이재효 조각가'가 자연과의 다양한 교감과 얽힘으로 치열하고 건강한 작가정신, 유쾌하게 전복된 상상력의 확장을 시도한 기획전이다. 푸른 솔의 고장, 청송(靑松)에서의 문학과 미술의 만남! 보부상들이 삶의 무게를 이고 지고 걷던 문향(文鄕)의 강건한 황토빛 토양으로 공감과 치유를 위한 힐링여행을 떠나자.

마음이 육체(形)의 노예(役)로 있었던 것을 반성하고, 전원에 마음을 돌리고, 자연과 일체가 되는 생활 속에서만이 진정한 삶의 기쁨이 있다는 도연명의 산문시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조리며 소요유(逍遙遊)하기에 좋은 경북 청송군! 한국문학 거장의 귀향지인 객주문학관에서 주객(主客)이 전도된 학습된 상상력을 버리고 심미안의 귀소본능,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말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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