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타임뉴스] 영양산촌생활박물관에서 개관 8주년을 기념하여 영양읍 옥산 일대에서 전해지는 전설을 각색하여 이무기와 선녀의 사랑과 호국정신을 담은 동화책인 『천년의 사랑』을 2014년 7월 2일 발간했다.

천혜의 자연절경이 펼쳐진 옥산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내려와 놀았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주변에는 ‘영양 삼지동 모전석탑’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좋은 이야기꾼을 만나지 못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편린에 불과해 관심에서 벗어나 생명을 잃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박물관은 『천년의 사랑』을 통해서 옥산 일대의 다양한 문화유산에 아름다운 이야기를 덧씌움으로써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고, 나아가 살아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스토리가 있는 문화관광개발의 기반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문화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출판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에 발간된 박물관의 출판물과 달리 지나온 과거를 그대로 담는 지역문화의 보존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거의 문화유산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여 지역문화의 진흥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야기의 무대인 옥산 일대에는 영양군에서 2008년부터 ‘일월산권역 삼지연꽃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기에 테마파크와 연계하여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으로서 다양한 형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의 이무기와 천상의 선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호국신으로 거듭나는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환상여행의 길잡이로서 『천년의 사랑』은 이야기 뒤편에 독후감은 물론 보물지도를 첨부하여 해당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여백을 마련함으로써 테마관광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은 7월 중순부터 유관기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되며, 영양산촌생활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yyg.go.kr)에 접속하여 ‘참여마당/문답란’에 신청하면 된다(전화 054-680-5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