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수영장 건립 선심성 행정 의혹
오산시 공무원 끝없는 기강해이 도마 300억 공사 업체 서류위조 확인도 안하고 선정
조형태 | 기사입력 2014-07-15 16:02:34
[오산타임뉴스] =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만들어져야 할 오산 세교사회복지관이 정치인들의 과시대상으로 변질되고 또 사회복지관 신설을 둘러싸고 부실업체를 선정했다가 뒤늦게 업체 취소를 하는 등 오산시가 민선 6기 시작부터 관권선거 의혹에 이어 연일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세교종합복지관 부지" 현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9일 사회복지관 신설 시공을 맡아 일을 진행해 오던 A 업체의 공사를 일시 중단시키고 A 업체 관계자를 불러 ‘계약해지’를 통보 했다.

A 업체는 실적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서류를 위조해 오산시 사회복지관 신설 공사에 입찰해 수주를 받았다. 그러나 A 업체를 이상하게 여긴 경쟁업체가 정보공개를 통해 서류가 위조 됐음을 밝혀내 결국 해지와 함께 또 다시 사업체를 결정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사회복지관을 신설하며 사회복지관 내에 수영장 건설을 하는 문제도 함께 도마 위에 올라와 있다. 현재 총 사업비용은 국비 38억원(12%), 도비 16억원(5%), 시비 284억원(84%) 등 모두 338 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부지매입비 또한 LH에 16억5천만원 을 2017년도 까지 분할 납부를 해야 된다.

6,4 지방선거 당시 개첩한 현수막

오산시 1년 예산이 약 3,600억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오산시 예산의 약 1/10에 해당하는 큰 예산이 사회복지관내 수영장 건설에 사용된다는 뜻이 된다.

오산시가 시의 재정 규모를 생각하지 않고 시 전체예산의 1/10을 사용해가며 수영장 신설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지난 민선 5기 당시 안민석 국회의원과 곽상욱 오산시장이 혁신교육을 한다며 오산시 관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 수영교습을 연 것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세교종합복지관 예정부지 입구에는?

일환으로 추진해 왔던 수영교육에 대한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 오산 초평동에 건립한 ‘체육복합센터’와 오산스포츠 센터도 현재 경영난으로 인해 오산시가 연간 초평동복합센터에만 1억 원의 재정지원을 뒤받침 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거대 수영장 건립을 시 예산으로 하고 연간 10억의 운영비를 투자하는 것은 시 재정의 건전한 운영을 포기 하고 치적만을 강조하겠다는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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